이성민이 여름 극장가에서 첩보극 '공작'과 스릴러 '목격자'로 2연타 흥행을 노린다.
이성민은 6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목격자'(조규장 감독)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인 살인자와 사건의 목격자가 서로 눈이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살인을 봤지만 못 본 척 해야만 하는 목격자 상훈(이성민)과 자신의 살인을 목격한 목격자를 죽여야 하는 태호(곽시양)의 쫓고 쫓기는 싸움으로 관객들에게 폭염을 날릴 극강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이성민은 '목격자'에서 살인을 목격한 평범한 중년 가장 상훈 역을 연기한다. 이성민은 아파트 한복판에서 살인을 봤지만, 나와 가족을 위해 살인을 모른 척 해야만 하는 소시민 가장을 연기하며 2시간 영화를 완벽하게 장악한다.
이성민은 "연기를 했을 때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았다. 살인범과 가족들이 만나거나 그런 상황에 처해질 때는 제 기운이 많이 소진됐던 기억이 난다"며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였던 것 같다. 중간에 촬영하다가 감독님한테 '이 영화 너무 힘들다'고 말씀 드린 적도 있었다. 하는 데까지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성민은 한 해 극장가의 최고 성수기인 여름 극장가에서 '공작'과 '목격자', 두 편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인다. 남북의 현실을 녹진하게 그려낸 한국형 첩보극 '공작'은 오는 8일 개봉 예정이며, '목격자'는 그보다 일주일 늦은 15일 관객들을 만난다. '공작'에서는 북한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훈 캐릭터를, '목격자'에서는 살인을 목격하며 범인에게 쫓기게 된 가장 상훈 캐릭터를 연기하며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인다.
'공작'과 '목격자' 전혀 다른 두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 이성민은 "두 작품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이성민은 "이렇게 될 줄 몰랐고, 둘 다 잘 됐으면 좋겠다. '공작'을 할 때는 '신과함께 하는 공작'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공작'을 목격하자'로 바꿔야 할 것 같다. 두 편 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과연 이성민은 '공작'과 '목격자'로 스크린에서 2연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다. 오는 15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