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리그] 김용하, "올 시즌 1군 마운드 한 번 밟는 게 목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8.06 17: 33

김용하. 삼성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이다. 
광주일고 출신 김용하는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입단했다. 우완 정통파로서 뛰어난 체격 조건과 묵직한 직구 그리고 두둑한 배짱이 돋보인다는 평가. 퓨처스 코칭스태프에서는 "장차 성장 가능성이 아주 높은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입단 직후 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이드암에서 스리쿼터로 바꾼 뒤 구위가 더 좋아졌다. 
6일 고양과의 퓨처스리그 1차 서머리그를 앞두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김용하는 "투구할 때 허리에 부담을 느껴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사이드암에서 스리쿼터로 바꿨는데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구속, 구위, 제구 모두 더 좋아졌다"며 "아직 완성도는 50% 수준에 불과하지만 항상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 무대 데뷔 첫 시즌을 보내는 소감이 궁금했다. 김용하는 "모든 게 신기하다. TV에서만 보던 곳에서 운동하니까 신기하다.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배들 모두 잘 해주셔서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묵직한 직구와 마운드에 오르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면 돌파하는 게 장점"이라고 밝힌 김용하는 "배워야 할 게 정말 많다. 현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연마에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할 때 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는데 마인드 컨트롤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많이 느낀다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1군 마운드에 한 번 오르는 게 목표다. 시범경기 때 1군 승격 기회를 얻었으나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시범경기 때 한 번 올라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1군 무대는 항상 오고 싶은 곳이다. 올 시즌 꼭 한 번 밟고 싶다"는 게 김용하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용하 하면 항상 믿음직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