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의 신 다 모였다"
JTBC 월화 드라마 '라이프'가 반 사전제작으로 진행돼 일찌감치 촬영을 종료했다. 6일, 5회 방송을 앞두고 '라이프' 팀이 종방연을 열고 촬영 마무리를 자죽하고 있다.
6일 오후 6시, 여의도 모처에서 '라이프' 종방연이 진행됐다. 이 작품은 이익이 우선인 기업인 구승효(조승우 분)가 상국대병원 사장으로 오면서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이동욱 분)와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 호평을 얻고 있다.

병원에서 벌어지는 여러 군상의 충돌을 담는 까닭에 극 자체에 무게감은 있지만 종방연은 어느 작품보다 화기애애했다.
조승우는 블루 셔츠에 화이트 팬츠를 매치해 소탈한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라이프'에선 단정한 슈트 차림에 날카로운 표정을 짓지만 종방연에 참석한 배우 조승우는 편안함 그 자체였다. 온화한 미소는 보너스.
이동욱은 화이트 티셔츠에 청바지로 깔끔함의 정석을 뽐냈다. 흰 의사 가운도 무척 잘 어울렸는데 캐주얼 차림 역시 '엄지 척'이었다. 이동욱은 극의 무거움을 벗고 해맑은 미소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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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는 지난해 국내 드라마 새 지평을 열었던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작품이다. 그래서 촘촘한 스토리 전개는 물론 믿고 보는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못지않은 캐스팅으로 이수연 작가에 대한 배우들의 믿음을 입증했다.
'비밀의 숲'에 이어 다시 한번 조승우와 대립하는 연기를 펼치게 된 주경문 역의 유재명은 의사 가운을 벗고 소탈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예선우 역의 이규형도 블랙 앤 화이트 패션으로 댄디한 매력을 뿜어냈다.
청순한 이미지의 원진아는 화이트 블라우스로 여성미를 더했다. 드라마의 흥행이 기분 좋은 듯 연신 얼굴 가득 웃음꽃을 피웠다. 신경외과장을 연기하는 문소리도 카리스마를 내던지고 편안하게 종방연을 즐기러 왔다.
이들 외에 선우창 역의 태인호, 이동수 역의 김원해, 최서현 역의 최유화, 김정희 역의 우미화, 김은아 역의 이상희, 그룹 회장 역의 정문성 등이 '라이프' 종방연에 일찌감치 참석해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한편 '라이프'는 지난달 23일 첫 방송부터 전국 기준 4.3%, 수도권 기준 5.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JTBC 드라마의 새 역사를 예고하고 있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