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타율 6할' 서건창, 1군 콜업이 임박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7 06: 10

3월 31일 정강이 부상...4개월 결장
2군 4경기 10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넥센 타선이 더욱 매서워질 조짐이다. 부상으로 4개월을 결장한 서건창이 퓨처스리그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1군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서건창은 3월 31일 삼성전에서 파울 타구에 정강이를 맞는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재활에 시간이 오래 걸렸고 복귀 시점은 계속 늦춰졌다. 한 달에서 두 달, 전반기까지 훌쩍 지나갔지만 서건창의 몸 상태는 회복되지 않았다.
7월말 2군에서 본격적으로 실전 훈련에 들어갔다. 서건창은 6일 기장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퓨처스리그에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1회 볼넷으로 출루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5회 1사 2,3루 찬스에서 좌중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퓨처스리그에 출장한 서건창은 4경기에서 10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아직 2루 수비는 출장하지 않고 있지만, 지명타자로는 출장할 수 있는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넥센은 4위 LG를 1.5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지난 주 4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병호가 홈런 몰아치기로 팀의 중심타자 노릇을 하고 있다. 서건창까지 가세한다면 넥센의 타선은 더욱 화끈해질 수 있다.
넥센은 7일 KIA를 시작으로 한화, LG와 차례로 붙는다. 장정석 감독은 서건창을 이번 주에는 1군으로 불러올린다고 했다. 빠르면 주초 KIA전에 1군 복귀가 이뤄질 수 있다. 한 차례 2루 수비를 경험시키고 콜업한다면 조금 늦어질 수 있다. 어쨌든 넥센은 치열한 중위권 경쟁 중에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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