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애주가→먹여신”..‘동상이몽2’ 한고은, 결혼 후 터진 반전매력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07 10: 32

배우 한고은이 결혼 후 반전매력을 쏟아내고 있다. 결혼 전에는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강했던 그가 결혼한 뒤에는 이전에는 몰랐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한고은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반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한고은의 ‘반전’은 이미 그의 주변 사람들은 알고 있는 것이었다.
한고은은 “친한 지인들에게 ‘동상이몽’ 출연 소식을 알렸더니 ‘이제 너의 진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됐다’ ‘환상을 깰 때가 됐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배우는 나의 직업이고 그 이면에 한고은이라는 아이가 이런 모습도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밝혔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고은은 대표적인 ‘차도녀 이미지’였다. 자기 관리에 그 누구보다 철저할 것 같고 말투에서도 우아한 매력이 뿜어져 나올 뿐 아니라 세련된 이미지로 작품에서도 한고은은 줄곧 차도녀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그런데 ‘동상이몽2’에서 본 한고은은 대중이 생각했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관리할 때 관리하더라도 관리하지 않을 때는 제대로 풀어졌다.
한고은은 “우리 직종이 아무래도 체중과의 싸움이 치열한 곳이라서 대충 식사를 때우는 게 싫다. 한 끼를 먹어도 먹을 수 있을 때는 맛있는 걸 먹고 싶다”면서 비빔국수를 입 안에 가득 채워 먹었다. 남편과 대화하면서도 한고은의 비빔국수 먹방은 계속 이어졌다.
특히 한고은은 비빔국수뿐 아니라 잔치국수까지 번갈아 가면서 먹었다. 한고은은 “신랑이 공룡처럼 먹는 대요”라고 했고 노사연은 “정말 잘 먹는다. 푸드파이터 같다”고 감탄했을 정도로 한고은의 먹방은 의외였다. 남편은 “원래 4~5개 시켰는데 오늘은 조금 시켰네”라고 하자 한고은은 다이어트 중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한고은은 앞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을 때도 의외의 매력을 보여줬다. 알고 보니 ‘애주가’였던 것.
한고은은 “시집갔으니까 다 말하겠다”며 야한 것을 좋아한다는 것부터 애주가라는 사실도 밝혔다. 한고은은 냉장고를 가득 채운 맥주의 주인이라고 밝혔다. 한고은은 “마음먹으면 냉장고 안에 있는 맥주를 하루 안에 전부 마실 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결혼 전에는 우아하고 세련된 매력이 흘러넘쳤던 한고은. 결혼 후 본연의 털털한 성격을 쏟아내며 반전 매력을 발산,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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