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KT와 10위 NC가 '그들만의 리그'를 갖는다.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KT-NC전의 관전포인트는 최하위 싸움이다.
최하위 NC는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9위 KT에 2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후반기 1위 삼성 상대로 1승1무1패, 2연전이 시작되자 한화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반면 KT는 7월말 5승2패로 반짝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후 4연패에 빠졌다. 5일 넥센전에서는 2-20으로 대패하며 분위기가 확 꺾였다.

KT는 7일 NC 상대로 선발 고영표가 등판한다. 고영표는 KT 토종 에이스, 올 시즌 21경기에서 5승 9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 중이다.
특히 NC 상대로 강하다.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은 1.89에 불과하다. 19이닝을 던져 4실점. NC에 강한 천적 투수다.
NC는 그동안 부진했던 박석민, 스크럭스의 타격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나성범은 변함없이 팀을 이끄는 중심 타자다. 모창민과 박민우도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KT전에 맞춰 1군에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
NC 선발 투수는 최성영이다. 올해 성적은 2승2패 평균자책점 6.75다. KT 상대로는 1경기 상대해 5이닝 2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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