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5연패' 소사-'개인 4연패' 김원중, 목표는 '중심잡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8.07 12: 51

LG 트윈스 헨리 소사와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 올해의 기록은 하늘과 땅 차이지만 현 시점에서 목표는 하나다.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팀의 중심을 잡아가는 것.
LG와 롯데는 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시즌 13차전 경기를 갖는다.
5연패에 빠진 LG는 에이스 헨리 소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고, 지난 5일 삼성전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김원중이 선발 등판한다. 두 선수의 올 시즌 성적은 차이가 크다. 그러나 최근 팀과 개인의 분위기가 모두 좋지 않다는 것은 공통적이다.

소사의 올 시즌 성적은 22경기 8승5패 평균자책점 3.05.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에이스의 위용을 선보였지만, 현재는 현재의 분위기와 페이스는 전반기만 하지 못하다.  
지난 7월 20일 잠실 두산전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7월 26일 잠실 삼성전 7이닝 5실점(4자책점), 그리고 지난 1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 등판에서 소사는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고 팀은 1승2패를 기록했다.
더군다나 팀은 현재 5연패에 빠져 있고, 소사는 최근 3경기 등판에서의 부진까지 씻어내야 한다. 팀과 개인 모두에게 이번 롯데전은 중요한 일전이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4경기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호조를 보였다.
김원중도 상황은 마찬가지. 오히려 소사보다 분위기는 더 좋지 않다. 21경기 4승6패 평균자책점 7.18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최근 개인 4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앞선 두 번의 등판 기록들도 좋지 않았다. 7월25일 사직 NC전 3이닝 8실점, 그리고 31일 광주 KIA전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진은 지난 주 5경기에서 모두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당연히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없었다. 선발진이 안정을 찾나 싶더니 다시 부진에 빠졌다. 결국 흔들리는 롯데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개인 4연패의 부진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김원중의 이번 등판은 소사 못지 않게 중요하다. 아울러 팀의 5강 추격전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부진해서는 곤란하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