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DMZ영화제, 경기도가 적극 지원·육성할 것"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07 12: 14

이재명 경기도지사 겸 DMZ국제다큐영화제(이하 DMZ영화제) 조직위원장이 DMZ영화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7일 서울 광화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재명 조직위원장은 "DMZ영화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DMZ영화제는 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큐 축제로 평화·소통·생명의 메시지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계인들과 함께 하는 영화제다. 올해 슬로건은 '아이 엠 다큐(I AM DOCU)'로 '나의 이야기'가 곧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공동체의 희망을 담았다. 

이재명 조직위원장은 "화려한 조명 아래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시작할 것 같았는데 영화제 분위기가 경찰서 취조 분위기다. 다큐영화제라는 특성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영화제가 10주년을 맞았다. 새로운 변화는 거대한 폭풍 속에서 크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작은 실천과 변화가 모여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그런 일을 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다큐영화제는 DMZ다큐영화제가 유일하다고 한다. 경기도가 적극 육성하고 지원하겠다"라고 지원을 약속하며 "다큐영화제라는 말 앞에 'DMZ'라는 단어가 붙어있다. 우리 모두가 평화를 바라지만 폭력이 일어나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등 현실은 살벌하다. 특히 한반도가 처해있는 현장은 가혹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평화와 번영이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는 이 위원장은 "언젠가 여기 있는 다큐멘터리 감독 분들이 '한번도는 어떻게 평화를 개척하고 통일을 이뤘는가'라는 제목의 영화를 만들면 얼마나 좋겠나 싶다"라고 희망을 전했다.
한편 올해 DMZ영화제는 오는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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