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박미선X정태호X솔비, 납량특집 보다 시원한 입담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8.07 15: 52

개그우먼 박미선과 개그맨 정태호, 가수 솔비가 납량특집보다 시원한 입담으로 더위를 날렸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박미선이 스페셜 DJ로 참여한 가운데 솔비와 정태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라디오 DJ만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박미선은 “이 친구들이 다 저한테 배운 것”이라며 “‘컬투쇼’가 이렇게 자리 잡을지 몰랐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김태균은 “저희도 이럴지 몰랐다”며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다”라고 답했고 박미선은 “말이라도 이렇게 해주면 고맙다”고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박미선은 명불허전 솔직한 입담을 발휘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미선은 최근 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순풍산부인과’ 짤들과 가짜 웃음, 진짜 웃음 사진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1998년 방영된 SBS ‘순풍산부인과’가 요새도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에 대해 박미선은 “‘순풍산부인과’가 제가 30대 때 찍었던 것이다. ‘순풍산부인과’가 방영되고 난 뒤에 태어난 친구들이 이제 그걸 보더라”고 놀라워하며 “인터넷에 여러 짤이 돌아다니더라. 그래서 저도 신기했다 이게 언제적 건데 아직도 유행인가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큰 화면에는 '박미선의 가짜 웃음, 진짜 웃음' 비교샷 사진이 공개됐다. 앞서 인터넷에서는 박미선이 아이돌 그룹 멤버 옹성우, 방송인 김제동과 함께 있을 때 웃는 모습이 180도 달라 화제를 모았다.
박미선은 "내가 진짜 웃으면 모든 근육이 다 웃는다. 워너원 옹성우와 함께 있을 때 진짜 좋아서 웃는 얼굴이다. 김제동과 있을 땐 웃으라고 해서 웃었는데 쉽지 않았다"며 "실제로 좋아하는 건 김제동인데 웃는 건 그렇게 안 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미선은 “사업이 잘되면 좋은데, 사실 사업을 남편 이봉원보다 내가 더 많이 했다. 근데 방송에는 그런 게 공개가 안 됐다. 내가 남편보다 2배로 더 많이 했고 다 망했다. 사람은 잘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 게 좋은 것 같다. 내가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게 좋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한편 이날 3, 4부는 납량특집으로 꾸며졌다. 솔비는 귀신을 믿냐는 질문에 “무서워하지는 않는데 있다고는 믿는다”고 밝혔다. 박미선 역시 “귀신은 있다. 세수 할 때 뒤에 누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지 않나. 귀신이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귀신들이 흥이 많다더라. 저희도 학교 컨셉으로 공연을 했을 때 관계자분들이 칠판에 써놓은 글씨가 없어졌는데 중간에 다시 생겼다. 저희가 장난친 것은 아니다”라는 일화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박미선과 김태균, 정태호, 솔비는 청취자들의 공포 사연을 읽으며 웃음과 오싹함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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