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한고은, 남편 최초 공개→차기작 '설렘주의보'..결혼후 달라진 행보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07 16: 20

한고은이 예능에 이어 드라마까지 하반기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한고은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남편 신영수와 결혼 후 처음으로 출연했다. '동상이몽2' 새 멤버로 합류한 한고은은 남편과 결혼 4년 차를 맞았지만, 여전히 신혼 부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한고은은 지난 4월 '동상이몽2'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5년 8월, 4살 연하의 훈남 홈쇼핑 MD와 결혼한 한고은은 당시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한고은과 남편은 아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만난 지 101일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그는 "사랑하는데 시간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며 로맨틱한 멘트를 남겼다.
또, 한고은은 " 결혼 후 가장 달라진 점 중에 하나는 바로 식성이다. 30살 초반까지 정육을 아예 먹지 않았다. 심지어 닭고기도 안 먹었다. 그렇게 안 먹어 버릇하니까 피비릿내가 나더라. 그런데 지금은 신랑이 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신랑 입맛에 맞추다보니 고기를 먹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한고은의 식성까지 바꾼 연하 남편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된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는 "사실 부모님이나 형에게 '못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방송에 잠깐 사진이 나간 적이 있는데 '한고은이 왜 저 남자와 결혼했지?', '돈이 많은가 보다'라는 댓글을 본 적이 있다. 그 반응에 아내가 즐거워했다. 웃음을 줄 수 있던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상이몽2' 한고은과 남편 신영수의 모습은 예상과 전혀 달랐다. 한고은은 때로는 달콤한, 때로는 살벌한 여신으로 변신했고, 남편의 출근하는 모습을 보며 "예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바깥에서 만난 남편에게 '파워 애교'로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무표정일 땐 남편도 "무서워"라고 할 정도로 극과 극이었다.
반면,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는 사랑꾼의 결정체였다. 회사 근처로 아내를 불러내 함께 점심 식사를 한 신영수는 "회사 근처에 맛집이 많은데, 맛있는 음식을 보면 아내와 같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얘기했다. 또한, 제작진의 질문을 받고 아내의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고은은 차기작으로 하반기 드라마 '설렘주의보'를 결정했다. 지난 4월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이후 곧바로 차기작을 선택하면서, 배우로서 복귀도 준비하고 있다.
'설렘주의보'는 여자들에게 끊임없이 대시 받는 매력적인 피부과 원장 차우현(천정명 분)과 인기 여배우 윤유정(윤은혜 분)의 계약 연애를 그린 로맨스 작품이다. 한고은은 유정 엔터 대표인 한재경 역으로 출연한다.
한고은이 맡은 한재경은 유정의 첫 매니저이자 친자매 같은 사이로 냉철하면서도 추진력과 감각이 좋아 유정에 대해 제일 잘 알고 유정의 균형을 잡아주는 능력 있는 대표다. 극의 전개를 이끌어 가며 포스 있는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해 그동안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가 강했던 한고은은 결혼 이후 예능에서 남편을 공개하고, 부부 생활도 공개하면서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향후 작품에서도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기대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지앤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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