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승우 합류하는 김학범호, 손흥민만 빠진 완전체 뜬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8.08 05: 20

황의조(감바 오사카)에 이어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김학범호에 합류하며 완전체에 가까운 진용을 갖추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6시 파주스타디움서 담금질을 이어간다.
반가운 얼굴들이 합류한다. 앞선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황희찬과 이승우다. 이틀 전 와일드 카드 공격수 황의조가 파주에 입성한 데 이어 2명의 핵심 요원들이 김학범 사단에 들어온다.

2016 리우 올림픽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멤버로 뛴 황희찬은 당초 현지에서 10일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대표팀의 경기 일정이 바뀌면서 차출을 앞당기게 됐다.
황희찬 본인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 국내에 있는 김학범호에 조기 합류하겠다는 뜻을 소속팀에 강력하게 내비쳐 이틀 더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다.
앞선 호흡을 더 빨리 점검할 수 있는 김학범 감독도 "황희찬이 동료들과 발을 많이 맞춰보지 못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고무적인 일"이라며 반겼다.
이승우도 황희찬과 함께 힘을 싣는다. 이승우는 지난 6일 2018-2019 코파 이탈리아 2라운드 유베 스타비아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4-1 대승에 기여했다. 좋은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황의조, 황희찬, 이승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서 와일드 카드 공격수이자 주장이 유력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대표팀의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자원들이다. 
김학범호는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 뒤 13일 현지에서 합류하는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19명 전원이 한 데 모이면서 완전체에 가까워졌다.
특히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서 손흥민의 정상적인 출격이 힘들어지면서 나상호(광주)와 함께 황의조, 황희찬, 이승우의 호흡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
김학범 감독은 이들의 합류를 두고 "큰 힘이 되는 선수들이 들어온다. 팀 분위기를 위해서도 좋은 현상"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대표팀은 10일까지 국내에서 구슬땀을 흘린 뒤 11일 오후 결전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오른다./dolyng@osen.co.kr
[사진] 황희찬-이승우(이상 위)-김학범 감독(중앙)-황의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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