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한수 감독, "구자욱, 2번 타자로서 좋은 모습"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8.07 17: 52

강한 2번 타자가 대세다. 
일반적으로 2번 타자는 발이 빠르고 작전 수행 능력을 가진 타자를 배치하는 편이다. 1번 타자가 누상에 나가면 희생 번트를 통해 주자를 득점권에 안착시키는 게 2번 타자의 통상적인 임무. 
하지만 공격력이 뛰어난 타자를 2번 타순에 배치해 타선의 집중력을 중심 타선까지 연결시키면 대량 득점 가능성이 높아진다. 

삼성은 구자욱 2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구자욱은 올 시즌 2번 타자로 나서 타율 3할6푼7리(109타수 40안타) 7홈런 21타점을 기록중이다. 구자욱이 2번 타자로 나섰을때 팀 성적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구단 측에 따르면 15승 9패 2무로 강세를 보였다. 
7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구자욱의 2번 타자 효과에 반색했다. "팀사정상 2번 타자를 맡고 있는데 잘해주고 있다. 구자욱이 2번 타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이원석, 다린 러프, 김헌곤 등 중심 타선에도 좋은 기회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앞으로도 구자욱을 2번 타순에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중심 타선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득점 생산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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