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LG전 5연패를 탈출했다. LG는 6연패로 5할 승률이 붕괴됐다.
롯데는 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LG전 5연패를 끊어냈고 시즌 46승56패를 마크했다. 반면, LG는 6연패에 빠지며 시즌 53승54패1무를 기록, 5할 승률이 붕괴됐다.

롯데가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의 우익수 방면 3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손아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았다.
3회말에는 안중열의 좌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전준우가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4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채은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다시 홈런포로 응수했고 달아났다. 4회말 민병헌이 솔로포를 터뜨렸고 5회말에는 전준우가 다시 한 번 솔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LG도 6회초 선두타자 이천웅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양석환의 중견수 뜬공, 정상호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대타 서상우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틀어막으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롯데 전준우는 3안타, 그리고 마무리 손승락은 역대 3번째 통산 250세이브를 달성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