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결승 투런포’ 넥센, 홈 4연패 탈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07 21: 59

김하성의 한 방이 넥센을 구했다.
넥센은 7일 고척돔에서 개최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전에서 김하성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9-1로 이겼다. 홈 4연패를 끊은 넥센(54승 56패)은 5위를 유지했다. 7위 KIA(48승 55패)는 3연승이 좌절됐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4⅔이닝 6피안타 5볼넷 2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달성하지 못했다. KIA 헥터 역시 6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7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날렸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택근의 안타에 이정후가 홈인해 선취점을 달성했다. 이택근은 고종욱의 후속타에 홈을 파고들었다. 간발의 차이로 포수 김민식의 태그가 빨라 아웃됐다. 이택근은 글러브에 얼굴을 얻어맞았지만 부상은 없었다.
KIA는 5회초 버나디나가 볼넷으로 출루해 발판을 마련했다. 김주찬의 안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이범호까지 안타를 치자 넥센 코칭스태프는 결국 한현희를 내렸다.
넥센을 살린 선수는 선발에서 제외됐던 김하성이었다. 넥센은 4회 타격부진한 장영석을 빼고 대타 김하성을 넣었다. 김하성은 6회 헥터를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때려 이름값을 했다. 탄력 받은 넥센은 7회 이택근과 김민성의 연속 타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 이정후의 쐐기 투런홈런, 김혜성의 연타석 홈런까지 터졌다. 이택근과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9-1까지 벌어졌다. 
넥센은 8회 이보근, 9회 김성민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7월 25일 KT전 승리 후 5경기 만에 맛 본 홈승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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