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시즌2 언제해?"...시청자 웃기고 울린 베스트 '띵작'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27 23: 11

 이렇게 그냥 묻어둘 수 없다.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던 ‘띵작’(명작)은 반드시 시즌2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 극중 캐릭터들의 또 다른 이야기를 보고 싶으니까. 팬덤을 형성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종영한지 몇 년이 흘러도 여전히 시즌2 제작 요청이 빗발치는 드라마 5편을 모아봤다. 공교롭게도 모두 tvN이다.
#‘미생’(2014)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임시완은 이 작품을 통해 온전히 배우로서 인정받았다. 더불어 오상식 과장을 연기한 이성민은 원작을 뛰어넘는 캐릭터 연기로 신드롬급 팬덤을 양산했다.
#‘시그널’(2016)
드라마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다시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 탄탄한 배우들과 필력을 자랑하는 작가 등 실력파 연출진이 만나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바. 일명 ‘걸크러시’ 김혜수, ‘아재파탈’ 조진웅, ‘훈남’ 이제훈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또 오해영’(2016)
드라마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그들 사이에서 가까운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오해영 역을 맡은 배우 서현진은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대중에 알리는 데 성공했고, 비로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다는 사실을 입증 받았다. 무엇보다 박도경 역의 에릭과 연인 케미스트리를 빚어내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혼술남녀’(2016)
드라마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무원 입시생들의 알콜 충전 라이프를 담았다.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 남녀의 삶과 고민, 사랑을 진정성 있게 다뤄 시청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공시생’들이 겪는 ‘웃픈’ 에피소드를 드라마화 했기에 신선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비밀의 숲’(2017)
드라마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 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었다. 배우 조승우와 배두나가 만났다는 점은 물론 이준혁, 신혜선, 유재명이 출연해 숨 막히는 전개를 이어나갔다./ purplish@osen.co.kr
[사진] 드라마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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