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만화 찢고 나왔다"...'만찢녀' 베스트 5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24 18: 30

 예전부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많았다.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팬덤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유입이 쉽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최근 성공한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영화 ‘신과 함께’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다.
네티즌들은 인기 웹툰이 실사화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캐릭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가상 캐스팅을 하기도 한다. 제작진에 버금가는 싱크로율을 자랑해 놀라움을 안긴다. 이에 마치 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은 모습으로 원작 팬들을 환호하게 했던 캐릭터들을 만나보자.
#‘신과 함께’ 김향기

지난해 1441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 함께1-죄와 벌’. 올 8월 개봉한 2편 ‘신과 함께-인과 연’ 역시 천만 관객을 돌파해 이른바 시리즈 사상 최초 ‘쌍천만’ 영화로 거듭났다. 원작자 주호민 작가는 원작과 실제 캐릭터 중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인물로 저승차사 덕춘을 연기한 배우 김향기를 꼽았다. 바가지 헤어스타일에 착한 성격까지, 그야말로 웹툰 속 덕춘과 김향기는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여중생A’ 김환희
영화 ‘곡성’을 통해 천재 아역으로 거듭난 김환희. 웹툰 ‘여중생A'를 실사화한 영화에서는 주인공 미래로 분해 캐릭터 변신을 시도했다. 단정하게 교복을 차려입은 수수한 모습으로 사춘기 소녀의 섬세한 내면과 꿈꾸는 모습을 표현했다. 웹툰의 주인공과 나이까지 일치하다 보니, 마치 원작의 미래를 현실로 옮겨 놓은 듯 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무리가 없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박민영은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비서 김미소 역할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무엇보다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최상의 비주얼이 싱크로율을 높였다. 긴 웨이브 머리는 물론, 블라우스에 하이웨스트 스커트, 소품 스타일링까지 원작을 그대로 재현했다.
#‘치즈 인 더 트랩’ 오연서
‘치즈 인 더 트랩’ 역시 웹툰으로, 드라마와 영화로 모두 실사화 된 작품이다. 드라마 버전에서는 배우 김고은이 맡았던 주인공 홍설을, 영화에서는 배우 오연서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붉은빛을 띤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살짝 올라간 눈매, 수수한 옷차림까지. 원작의 홍설을 그대로 만든 것 같은 비주얼을 보여줬다. 영화는 흥행하지 못했지만 원작과 배우 사이의 싱크로율에 모두가 극찬을 보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
임수향 역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만화 이상의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사랑 받고 있다. 임수향은 네티즌이 선정한 가상 캐스팅 1순위였다. 임수향이 맡은 강미래 역은 강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형미인. 어린 시절 못생긴 외모로 인해 친구들에게 상처를 받았던 것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 입학 전 성형수술을 받아 후천적 미인으로 거듭났다.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소극적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인물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드라마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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