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연예계 은퇴 이후 복귀를 타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아이돌에서 방송인으로 복귀 시동을 거는 선예가 논란을 딛고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
2013년 결혼 후 연예계를 떠난 선예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다.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7일 OSEN에 "선예와 전속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 입장을 밝혔다.
열애부터 결혼까지 선예의 행보는 남달랐다. 원더걸스로 활동하던 2011년, SBS '강심장'에서 스스로 열애 사실을 밝힌 뒤 2013년 현역 아이돌로는 최초로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박과 결혼을 알렸다.


하지만 선예는 원더걸스 리더임에도 열애와 결혼을 이유로 팀을 무책임하게 떠났다는 지적을 피할 순 없었다. 이후 원더걸스가 오랜 공백기를 가져야 했고, 걸밴드로 전향하는 초강수를 두는 행보를 보이면서 선예를 향한 대중의 시선도 마냥 곱지만은 않았다.
이후 선예는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두 아이를 출산하며 2015년 원더걸스 공식 탈퇴를 알렸다. 사실상 연예 활동을 중단한 듯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선예를 향한 비난도 잦아드는 듯 했다.

그러나 선예는 올해 초 JTBC '이방인'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남편과 아이, 집까지 모두 공개하며 자신의 일상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갑작스럽게 달라진 행보에 대중의 반응도 미묘해졌다.
여론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전 소속사와 계약이 남아있음에도 불구, 원더걸스에 피해 아닌 피해를 끼치고 연예계를 떠났던 선예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연예계에 복귀하는 것처럼 비춰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복귀 후 좋은 활동과 바람직한 행보를 선보인다면 이 역시 잦아들 논란이라며 선예의 복귀를 환영하는 목소리도 높다.
어찌됐든 시끌벅적하게 연예계를 떠났다가 다시 시끌벅적하게 돌아오는 선예다. 과연 선예가 논란을 극복하고 다시 연예계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선예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후 2013년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해 그룹을 탈퇴했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선예는 올해 초 JTBC '이방인'에 출연해 캐나다 시댁과 가정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선예 인스타그램,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