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의 조승우가 원진아를 신경쓰기 시작했다. 이동욱 역시 조승우를 신경쓰는 원진아에게 관심을 뒀다. 세 사람의 기묘한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라이프'에서 구승효(조승우 분)을 몰아낼 권한이 있는 상국대학병원장 선거가 다가왔다. 승효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노을(원진아 분)에게 관심을 보였다. 예진우(이동욱 분) 역시 승효에게 관심을 보이는 노을을 신경썼다.
김태상(문성근 분)은 44명의 전문의 중에서 22표 이상을 받아야 병원장이 될 수 있었다. 투표에 통과하면 승효의 재가만 남는다. 이보훈(천호진 분)은 무려 11년동안 병원장으로 장기 집권했다. 승효는 "원장 김태상을 원한다. 왜 나랑 손발이 맞을 거니까. 내 말이 맞죠"라고 물었고, 태상은 "사장님께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태상은 오세화(문소리 분)와 이상엽(엄효섭 분)과 서지용(정희태 분) 등에게 구사장을 밀어낼테니 병원장으로 밀어달라고 제안했다.

승효는 상국대학병원에 약을 공급하는 자회사를 세우겠다고 했다. 태상은 승효의 계획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승효는 제약회사인 화정화학을 찾아서 상국대학교에 독점적으로 약을 공급하게 하고, 명분상 RFID 투자를 해달라고 제안했다.
승효는 투약오류사고를 막기 위한 명분을 들어 RFID 시스템 도입을 의사들에게 제안했다. 승효가 도입한 RFID 관리 시스템은 병원 직원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태상은 의사들에게 상국대학병원 자회사가 공급하는 약을 처방하라고 지시했다.

노을은 병원에서 우연히 장애인전용 택시를 타는 예선우(이규형 분)을 목격한다. 노을은 선우에게 전화를 걸지만 선우는 직장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진우는 격무에 시달리는 노을을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경문을 만났다. 진우는 경문에게 과거 자신의 동생 선우(이규형 분)가 오래 입원하면서 의료사고를 당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진우는 "저는 피해자임과 동시에 가해자였다"며 "구사장에게 동조하지 않는다"고 했다. 노을은 "구사장 같은 사람도 필요하다. 잡아 먹히지 않으려면 두 눈 똑바로 떠야한다. 구사장이 돌을 던져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돌 던져줄 사람을 귀찮아 하면 우리는 영원히 고인물로 남을 것이다"라고 편을 들었다.
진우는 자신을 인터뷰한 기자인 최서현(최유화 분)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진우는 서현에게 파업이 무산됐으니 인터뷰 기사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리고 우연히 뉴스에서 파업에 참가중인 서현의 모습을 보고 그에 대해 검색했다.

진우는 새 병원장이 사장을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응급의료센터 센터장 이동수(김원해 분)에게 병원장 선거에 출마하라고 제안했다. 병원장으로는 부원장이 단일 후보로 입후보했다.
세화는 병원에서 의사들에게 건강보조제를 팔라고 지시한 승효에게 분노해서 화를 냈다. 승효는 "화정그룹이 이 대학재단 인수했을 때, 그때 반대하던가 이제와서 무슨 뒷북이냐. 이 병원 의사들과 직원은 화정그룹의 직원이 됐다. 직원들 하는 일은 회사에 이익주고 월급 타가는 것이다. 여기서 왜 자괴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영업직은 불가촉천민이라도 되냐. 돈 안받고 일할거면 영업안해도 된다. 하기 싫으면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승효는 병원 의사들과 함께 유기견 센터 자원봉사에 나섰다. 승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태상과 상엽이 함께 했다. 진우와 노을 역시도 승효와 함께 유기견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