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바르셀로나에 포그바 NFS 통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08 07: 1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의 이적은 없다고 선언했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폴 포그바 영입을 문의한 FC 바르셀로나에게 NFS(Not For Sale)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벤튜스에서 당시 최고 이적료인 8900만 파운드(약 1295억 원)로 맨유로 돌아왔다.

하지만 화려했던 복귀와 달리 지난 2년간 포그바가 맨유에서 보여준 모습은 신통치 않았다. 지난 시즌은 리그 2위를 차지하긴 했으나 시즌 내내 조세 무리뉴 감독과 숱한 불화설에 시달렸다. 
최근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스페인 언론을 통해 "포그바의 꿈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다. 그는 언제나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고 싶어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라이올라의 주장을 바탕으로 동시에 스페인 언론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안드레아 이니에스타의 후계자로 포그바를 노리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이니에스타와 파울리뉴를 내보내고 브라질 '신성' 아르투르와 바이에른 뮌헨서 아르투르 비달을 영입하며 중원 개편에 들어갔다. 
이미 두 명의 선수를 영입하긴 했으나 바르셀로나는 더욱 강력한 중원 완성을 위해서 포그바 영입을 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바르셀로나가 맨유에 포그바 영입을 위해 4500만 파운드(약 655억 원)에 안드레 고메스와 예리 미나를 제안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텔레그래프는 "바르셀로나의 포그바 영입 제안에 맨유는 NFS라고 답했다. 맨유는 여전히 포그바가 그들의 팀에 우승과 상업적 성공을 가져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의 최고 경영자인 에드 우드워드 회장은 포그바와 무리뉴 사이에서 어떠한 불화가 생기더라도 그의 이적을 허락할 마음이 없다. 포그바는 월드컵 휴가를 마치고 맨유에 복귀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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