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추락' LG, '천적' 레일리 만나 어쩌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8 13: 12

 6연패 늪에 빠지며 승률 5할마저 붕괴된 LG가 '천적 투수'를 만난다. 연패 탈출 과정이 험난할 전망이다.
LG는 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롯데 상대로 6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그런데 롯데 선발 투수가 레일리다. 레일리는 LG 상대로 통산 16경기에 출장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 중이다.  
올해 5월까지는 LG전 15경기 무패 행진이었는데, 6월 22일 LG전에 등판해 7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되며 LG전 첫 패배를 맛 봤다.

레일리는 올해 LG 상대로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91이다. 28⅓이닝을 던져 6자책점만 허용했다. 4경기 모두 6⅔이닝 이상 던지며 2실점 이하로 막아낸 QS+급 피칭이었다. 지난해는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2.21이었다.
LG 타자들은 레일리 공을 잘 못 친다. 박용택은 9타수 1안타(.111), 유강남도 9타수 1안타(.111), 김현수는 11타수 2안타(.182)로 1할대 타율이다. 채은성이 12타수 3안타(.250), 이천웅이 3타수 1안타(.333)이다. 우타자 이형종이 8타수 5안타(.625)로 레일리를 그나마 공략한 타자다. 연패 늪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천적 투수를 만나 연패 탈출이 첩첩산중이다.
LG 선발은 김대현이다. 7월 이후로 5경기에서 한 차례 6이닝 3실점(두산)을 기록하고 나머지 4경기는 5회를 넘기지 못하고 5실점 이상으로 무너졌다. 올해 롯데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1.05(7⅓이닝 9자책)으로 안 좋다.
상대팀 성적이 극과극으로 엇갈리는 레일리와 김대현의 선발 대결. '4위 지키기'에 안간힘인 LG는 더욱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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