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승 1위' 최원태, AG 막차 향한 마지막 오디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08 14: 02

최원태(21)가 자카르타에 가기 위한 마지막 오디션에 임한다. 
넥센은 8일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전을 치른다. 4연승을 달린 5위 넥센(54승 56패)은 6연패를 당한 4위 LG(53승 54패)를 불과 반 경기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KIA(48승 55패)는 7위다. 넥센은 최원태, KIA는 임기영이 던진다.
최원태는 시즌 13승으로 국내투수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2년 연속 11승 달성도 모자라 국내 다승왕까지 넘보고 있다. 이닝소화능력은 여전하고, 평균자책점도 4.09로 낮다. 투심과 체인지업 투피치에 의존한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최근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지며 더 무서운 투수가 됐다. 땅볼로 타자를 맞춰서 잡는 효율적인 투구는 리그최고수준이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10일을 기점으로 대표팀 선수구성에 변화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등판은 최원태에게 대표팀 막차를 탈 수 있는 마지막 오디션이다. 최원태 입장에서 14승을 따내 선동열 감독에게 제대로 어필해야 한다.
KIA는 임기영으로 맞선다. 이미 국가대표로 선발된 임기영은 자존심이 걸려 있다. 임기영은 최근 부진을 털고 7월 31일 롯데전에서 6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최근 KIA의 선발진이 불안한 면모를 보이는데다 넥센의 타격감이 최상이다. 임기영이 적어도 5~6이닝은 막아줘야 KIA의 승산이 높아진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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