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만능돌’의 면모를 과시했다.
8일 오후 생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스트레이 키즈가 첫 출연해 그룹의 음악적 지향점을 전했다.
이들은 “오늘의 첫 라디오입니다”라는 말로 첫 인사를 시작했다. 리더 방찬은 “저는 연습생 기간을 오래해서 리더로 뽑힌 거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리노는 자신을 “춤추는 보석”이라고 했고, 한은 “가요계에 한 획을 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진은 “파워풀 댄서”로, 창빈은 자신을 래퍼라고 밝혔다. 이어 승민은 “댄디보이”라고 각각 소개했다. 우진은 “감성 보이스”라고 말했다. 필릭스는 자신을 가리켜 “반전 매력의 보이스”라고 저음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멤버가 9명이라 두 대의 차로 이동한다는 스트레이 키즈는 “번호를 뽑아 멤버를 선정해 두 대로 나누어 탄다”고 했다. 이어 준비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총 3시간이 걸리는데 다 비슷비슷하게 준비한다”고 답했다.
전곡을 작사·작곡했다는 스트레이 키즈는 “앨범의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며 “저희의 색깔, 아이덴티티, 음악성을 표현하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JYP)에서도 저희들을 인정해주고 응원하는 분위기”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스트레이 키즈’라는 팀명에 대해 “기존의 틀을 깨고 한 발짝 앞서 나가고 싶다는 뜻에서 이렇게 팀명을 지었다”고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달 6일 두 번째 미니 앨범 ‘I am WHO’를 발매했다. 컴백 타이틀곡 ‘My Pace’는 팀명답게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당찬 메시지 담은 파워풀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새롭고 젊은 에너지로 가요계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10월 JYP엔터테인먼트와 Mnet이 선보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를 통해 선발된 보이그룹으로 방찬, 우진,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 등 9명의 멤버들로 이뤄졌다.
이들은 정식 데뷔 전부터 뛰어난 음악적 실력과 압도적 퍼포먼스를 겸비한 팀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고 미국 빌보드에서 꼽은 ‘2018년 주목할 K팝 아티스트 TOP5’ 가운데 1위로 선정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1월 프리 데뷔 앨범 ‘Mixtape’과 3월 정식 데뷔 미니 앨범 ‘I am NOT’을 자작곡으로 채운 스트레이 키즈는 타이틀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높은 퀄리티의 음악을 선보이며 최고 신인의 면모를 확고히 했다. 이번 새 앨범 ‘I am WHO’ 역시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전곡 작사 및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타이틀 ‘My Pace’는 당찬 메시지를 담은 힙합 장르 곡. 자신만의 페이스가 있고, 그 페이스대로 나아가도 괜찮으니 스스로를 믿으라는 의미를 강조한 가사는 남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초조함, 불안함을 위로한다.
이날 들려준 ‘갑자기 분위기 싸해질 필요 없잖아요’는 신조어 ‘갑분싸’를 레트로 펑크 사운드로 재치 있게 표현한 팝곡이다. 유쾌하고 밝은 가사를 그루브 한 비트에 녹여 트렌디한 곡을 완성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소속사 선배님들이 다 챙겨주시긴 하는데 그 중에서도 2PM 선배님들이 정말 잘 챙겨주신다. 리스펙 한다. 정말 멋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purplish@osen.co.kr
[사진] ‘최화정의 파워타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