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혜미가 신화 멤버 에릭과 결혼 후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한다. 결혼 1년 만에 KBS 주말극에 입성하게 된 나혜미가 배우로서도 제 2의 인생을 열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나혜미는 오는 9월 1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 출연을 확정 짓고 지난 7일 진행된 전체 대본 리딩에 참석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 김도란(유이 분)과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최수종 분)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최수종 유이 이장우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나혜미는 극중 김도란의 동생 김미란 역을 맡아 유이와 자매 호흡을 맞춘다. 김미란은 세상물정 모르고 자란 단순 무식한 성격의 소유자. 이에 나혜미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낼 지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나혜미는 OSEN에 "처음 오디션을 볼 때부터 홍석구 감독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하나뿐인 내편'에 꼭 참여해보고 싶었다"며 "그런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셔서 유명하신 작가님과 선생님들,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나뿐인 내편'에 캐스팅돼 너무 영광스럽고, 앞으로 진행될 촬영이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나혜미는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한 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다. 2014년 6월 종영된 KBS 1TV '사랑은 노래를 타고'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나혜미는 지난 해 7월 신화 멤버 에릭과 5년 열애 끝에 결혼,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됐다.

지난 3월 개봉된 영화 '치즈인터트랩'과 웹드라마 '미스 미스터 한'에도 모습을 드러냈던 나혜미는 오는 10월 일본 올 로케이션 영화 '멘소레! 식당 하나'(가제) 개봉도 앞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결혼 1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 출연 소식을 알리게 된 것. 정식 드라마 출연은 약 4년만의 일로, 나혜미는 그 어느 때보다 열의를 가지고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직은 '에릭 아내'로 더 유명한 나혜미가 결혼과 함께 배우로서도 '꽃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응원과 관심이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블룸엔터테인먼트, 나혜미 인스타그램,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