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에 프로행사돌인 여자친구, 라붐, 빅스 레오가 떴다.
8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주간아이돌'의 프로행사돌 특집에서는 여자친구, 라붐, 빅스 레오가 출연해 활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여자친구는 "저희가 비를 몰고다닌다는 말이 있다"며 행사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특히 막내 엄지는 다소 과장된 입담으로 "나만 그랬나?"라는 멤버들의 의문을 샀고 결국 "MSG를 조금 쳤다"고 자백했다. 이에 멤버들은 "저희가 쏘스뮤직이라서 그렇다"며 재치 있게 소속사 이름을 활용한 유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여자친구는 MC 이상민과 함께 연예계 모든 행사장에 나타나 전설이 된 ET(별명)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여자친구는 룰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절 잠실과 부산에서 ET를 만났던 이상민의 일화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이어진 '여름여름해' 2배속 댄스 미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발가락 쇼핑' 코너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쳐 유쾌함을 선사했다.

다음은 '군통령'이라 불리는 라붐이 등장했다. MC들은 "라붐하면 장병 응원 단장 아니냐"며 운을 뗐고 스타장병응원단장으로 활동했던 라붐은 군인들의 파워 넘치는 응원 에피소드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후방은 안 가고 전방만 갔다"는 전문용어까지 사용해 '군통령'의 위엄을 드러내기도. 또한 신곡 '체온'의 롤코 댄스로 섹시한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는 아이돌 최초로 IOC 총회 개회식 무대에 오른 '국제 프로행사돌' 빅스 레오가 모습을 드러냈다. 데뷔 7년 차에 첫 번째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레오는 처음으로 혼자서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특히 과거 빅스 편 출연 당시 어마어마한 롤코 댄스 구멍(?)으로 활약했던 레오는 신곡으로 롤코 댄스에 도전했으나 한 번 실패해 멘붕에 빠졌다.
그래도 백댄서들의 활약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얻어 성공시켰고, 이어진 복싱 미러전에서도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자 끝까지 도전, 남다른 열정으로 924점을 기록해 행사비 획득에 성공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