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21)가 아시안게임 막차를 타기 위한 마지막 오디션을 봤다.
최원태는 8일 고척돔에서 벌어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넥센이 1-2로 뒤진 7회 교대해 시즌 14승은 거두지 못했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0일을 기준으로 대표팀 엔트리를 일부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포지션에서 부상자가 속출해 전력보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차우찬의 부진으로 선발투수 역시 교체가 불가피한 포지션이다. 베테랑 김광현과 국내 다승 1위 최원태가 유력한 대체선수로 꼽히고 있다.

이날 최원태는 국가대표로 선발된 임기영과 맞대결을 펼쳤다. 최원태는 2회 최원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도 최형우에게 타점을 내줬다. 최원태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무실점으로 넘겼다. 결국 최원태는 6회까지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정석 감독은 “최원태가 대표팀에 가면 정말 좋을 것이다. 좋은 소식을 기다려보겠다”며 웃었다. 비록 14승은 놓쳤지만 최원태는 퀄리티 스타트로 선동열 감독에게 마지막 어필을 했다. 과연 SUN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