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모자가 ‘외식하는 날’을 통해 더욱 가까워졌다. 이들 모자는 한동안 떨어져서 생활했던 만큼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크다. ‘외식하는 날’에서 두 사람이 티격태격 하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과 배려가 인상적이다.
지난 8일 방송된 SBS플러스 ‘외식하는 날’에서 돈스파이크 모자가 이전과는 다른 외식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지금까지는 돈스파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 갔지만 이번에는 오로지 엄마맞춤형 외식을 준비했다.
특히 이날 돈스파이크는 평소와 달리 엄마에게 고분고분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돈스파이크는 식사하러 가기 전 커피숍에서 엄마를 만나 곧 여행가는 엄마에게 셀카봉을 선물했다.

돈스파이크 엄마는 아들과 얘기하다 과거 아들과 떨어져서 살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가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엄마가 그때 갱년기였고 나는 사춘기를 겪었다. 앞으로 잘하겠다”고 말했다. 엄마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며 아들을 다독여주기도.

이어서 돈스파이크 모자는 새우를 먹으러 갔다. 새우는 돈스파이크 엄마가 좋아하는 메뉴. 하지만 그보다 돈스파이크 엄마는 더 좋은 것이 있었다. 바로 아들과의 식사.
돈스파이크 엄마는 “나는 ‘외식하는 날’이 너무 좋다. 너하고 온전히 대화할 수 있는 게 좋다. 너무 오래 떨어져 있어서 대화다운 대화를 한 기억이 없다. 너하고 같이 이동하면서 대화하는 게 온전히 나한테 집중해주는 것 같아서 좋다”며 “너와의 대화가 고팠다. 365일 어머니의 날이라고 생각하고 살지 않냐”면서 아들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워했다.
돈스파이크는 엄마를 위해 새우 메뉴를 모두 시켰고 엄마는 새우를 먹으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새우를 먹었다. 엄마는 “너무 사랑스럽다. 너무 행복하다. 이거 얼마든지 먹을 것 같다”며 “시간만 주면 24시간도 먹겠다”고 ‘외식하는 날’ 출연 이후 처음으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맛있게 먹는 엄마를 보고 돈스파이크를 새우 껍질을 까서 줬고 엄마는 “아들이 새우껍질을 까서 주니까 눈물이 나려고 한다. 정말 ‘외식하는 날’ 포에버다”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그러면서 “요즘 너랑 같이 있으면서 온전히 나를 생각하고 내가 받는 입장이 되지 않았냐.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자 돈스파이크는 쑥스러워하면서 “평생 고생하고 잘 키워줬으니까 보너스 같은 시간을 즐기라”라고 했고 결국 돈스파이크의 엄마는 눈물을 보였다. 돈스파이크는 인터뷰에서 “엄마가 행복해서 우는 것은 더 많은 날이 있을 거다. 더 행복할 거고 더 울려드릴 수 있다”라고 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돈스파이크는 엄마에게 ‘외식하는 날’ 엄마의 출연료를 자신이 받았다면서 그 돈으로 외식하는 거라고 했지만 엄마는 “그래도 행복하다. 엄마가 돈을 벌어서 아들이랑 같이 먹어서 행복하다. 나는 그저 행복하다. 앞으로도 행복할 거다”라며 좋아했다.
돈스파이크의 엄마는 인터뷰에서 “몇 배 몇 배 행복하다. ‘외식하는 날’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것 같다. 오늘 외식은 99점”이라며 “사랑해. 아들”이라고 어느 때보다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들과의 외식에서 아들과 때론 티격태격하고 잔소리도 하지만 아들과 함께 하는 식사가 좋았던 돈스파크의 엄마. 출연자들이 “엄마하고 외식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감동적인 외식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플러스 ‘외식하는 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