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와이프' 지성과 한지민이 바뀐 운명에서도 재회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3회에서는 아내가 바뀌게 된 차주혁(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주혁은 과거로 돌아가 서우진(한지민 분)이 아닌 이혜원(강한나 분)과의 인연을 선택했다. 결국 차주혁의 아내는 이혜원이 됐고 차주혁은 와이프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 모든 게 바뀌게 됐다. 좋은 집과 차에 사랑스러운 아내, 그리고 재벌 처가 덕분에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있었던 것.
그러나 달라진 점도 있었다. 먼저 서우진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이 없었다. 이를 깨닫게 된 차주혁은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또 서우진 또한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어 있었다. 차주혁의 동생인 차주은(박희본 분)은 오상식(오의식 분)과 결혼했으며 대신 윤종후(장승조 분)가 솔로였다.
약간의 예상 밖 일이 벌어지긴 했지만 차주혁은 이혜원과의 삶에 굉장히 만족해했다. 비록 이혜원의 남다른 씀씀이와 다소 멀어진 부모와의 관계를 씁쓸해하긴 했지만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며 이해하려고 했다. 이전과 180도 달라진 현재의 삶이 그 이상의 메리트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도 잠시, 차주혁은 자신의 회사로 발령을 받은 서우진을 보고 기함했다. 이때 이혜원에게도 꽃미남 학생 정현수(이유진 분)와의 만남이 발생했다. 차주혁은 서우진이 혹시라도 자신을 기억할까 봐 걱정했고 다음날 아침, 사무실에서 단둘이 있는 차주혁과 서우진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날 차주혁과 서우진은 달라진 현재에서도 재회하는 운명으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서우진은 차주혁을 기억하고 있지 않았지만 꿈이라는 무의식 속에서 차주혁과의 결혼을 떠올렸다. 이혜원 또한 정현수와 새로운 만남을 가지며 차주혁과의 관계 변화를 예감하게 만들었다.
이에 달라진 삶을 살게 된 차주혁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서우진과 이혜원 또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아는 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