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라디오스타' 김영민X안보현, 재치 끝판왕 매력남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09 06: 53

 ‘라디오스타’는 배우 김영민과 안보현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발산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김영민과 안보현은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숨바꼭질: 홍보가 기가 막혀’ 특집에 출연해 첫 방송을 앞둔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의 홍보에 나섰다. 두 사람을 비롯해 이날 배우 이유리, 송창의도 함께 했다.
김영민은 “어릴 때는 나이가 어려 보이는 얼굴이 콤플렉스였는데 이제는 달라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71년생인 그는 올해로 48세다. 이어 그는 “나이에 비해 남들보다 나이가 덜 들어 보이는 외모 덕분에 오히려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동안 외모 덕분에 또래 배우들보다 나이가 어린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민은 배우 마동석과 동갑내기 친구인데 두 사람이 반말을 하면,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예의가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김영민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촬영 도중 아이유의 따귀를 때리는 장면을 소화해야 했기에 부담감이 컸다고 토로했다. “바짝 긴장을 했었다. 그래서 카메라 각도를 잘 조절해서 가짜 따귀를 때렸다”고 밝혔다.
자신을 “심신 미약”이라며 부끄러워하던 김영민은 무대에 올라 위치스의 ‘떳다 그녀’를 부르며 가창력을 자랑함과 동시에 숨겨진 끼를 방출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 제안을 받고 믿지 못했다는 안보현은 “회사 회식자리에서 소맥을 말고 있었다. 매니저가 ‘라디오스타에 나가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잊어버리고 있다가 다음 날에 다시 들으니 ‘내가 왜?’라는 생각이 들어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안보현은 각종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것부터 복싱 시범, 맨손 수박 깨기 등 다양한 장기를 보여줬다. “제가 중국 고산지대에서 촬영이 있었는데 고산병이 걱정돼 비아XX를 처방 받았다”라며 “공항에 내리자마자 쓰러져서 약을 먹었다”고 전했다. 그는 “피가 안돌아서 샤워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숨이 잘 안 쉬어졌는데 약을 먹으니 나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태양의 후예’를 촬영하면서 저도 6개월 동안 송혜교 누나를 짝사랑 했었다”며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가 그 누나의 매력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 뿐만 아니라 ‘태양의 후예’의 모든 남자들이 송혜교 누나를 보고 눈에 하트가 생겼었다. 회식을 할 때도 민낯에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마치 드라마 ‘풀하우스’에서 나온 듯한 모습이었다. 정말 털털해서 놀랐다”고 회상했다.
안보현은 가장 절친한 친구로 배우 김우빈을 꼽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모델 때부터 친했다. 내가 군입대 할 때 유일하게 배웅을 왔던 친구”라고 소개했다. “메신저로만 연락하다 최근에 전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많이 좋아졌다. 근데 눈물이 나더라. 제가 ‘라스’에 나온다고 하니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줬다”고 밝혔다.
이날 안보현은 캔의 ‘내 생에 봄날은’을 선곡해 가창력을 뽐내는가 하면, 복싱선수였던 장점을 활용해 권투 실력을 자랑해 관심을 끌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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