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잠수함 징크스를 털어낼까?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0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롯데가 5승4패로 앞서 있다. 롯데는 LG와의 2연전을 모두 이기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KIA는 넥센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포함해 2연패를 당해 궁지에 몰려있다.
롯데 노경은과 KIA 임창용이 선발 격돌을 한다. 노경은은 올해 3승4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24경기에서 선발투수로 11경기에 등판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승패없아 3.55를 기록했다.

6월 23일 LG와의 잠실경기에서 선발등판 이후 구원진으로 보직을 변경해 10경기에 등판했다. 다시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KIA를 상대로는 2경기 3⅓이닝 3실점했다. KIA 타선을 상대로 팀 3연승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임창용은 선발투수로 변신해 3경기에서 1승1패를 했다. 13⅓이닝동안 9실점, 선발 평균자책점은 6.08에 이른다. 앞선 롯데와의 광주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선발승을 따냈다. 팀이 2연패를 당해 다시 주춤한 상황에서 1승을 따내야하는 임무이다.
관건은 롯데의 잠수함 징크스이다. 롯데는 지난 주중 광주에서 KIA와 3연전을 벌였는데 잠수함 투수들인 임기영과 임창용에게 당해 2연패 후 겨우 1승을 건졌다. 손아섭을 제외하고 확실한 좌타자가 부족했다. 채태인 등 좌타자들이 설욕에 성공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KIA 타선은 넥센과의 경기에서 응집력이 떨어졌다. 특히 최형우가 8월들어 슬럼프에 빠졌다. 23타수 4안타 3타점에 그치고 있다. 중요한 찬스에서 번번히 범타로 물러나고 있다. 최형우의 해결사 능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