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한용덕 감독, "좋은 본보기, 정근우 고마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09 16: 49

한화 한용덕 감독이 베테랑 정근우(36)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용덕 감독은 9일 청주 넥센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정근우는 스태프 입장에서 너무 고맙다. 2루 자리를 강경학에게 내주고, 이쪽저쪽 옮겨 다니는 데도 내색하지 않고 잘해준다. 밑에 선수들도 잘 챙기고, 우리 구성상 그런 고참이 꼭 필요하다"고 고마워했다. 
정근우는 시즌 초반 2루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하며 2군에도 다녀왔다. 6월부터 타격감이 폭발한 강경학에게 주전 2루 자리를 빼앗겼다. 그 이후 좌익수부터 1루수까지 낯선 포지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팀에 맞춰 움직인다. 

특히 후반기 17경기에서 타율 3할4푼7리 25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1번과 3번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을 가리지 않고 활약 중이다.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정근우의 베테랑 역할이 크다. 
한용덕 감독은 "정근우와 함께 이성열이 고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다"고 거듭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waw@osen.co.kr
[사진] 청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