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후반기 상승세가 8월 들어 조금 주춤하다. 7월 13승2무7패로 월간 승률 1위였던 삼성은 8월에 3승3패다.
그렇지만 4~5위와 거리가 그리 멀지 않다. 4위 넥센에 1.5경기 차이, 5위 LG는 1경기 차이다. 연승을 타면 순위가 더 올라갈 수 있다.
삼성은 9~10일 잠실구장에서 LG와 2연전을 갖는다. 1경기 차이인 LG 상대로 2승을 모두 챙긴다면 순위가 올라간다. 9일 첫 경기를 승리하면 승률에서 뒤져 승차없는 6위가 된다.

LG는 최근 7연패에 빠져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총 9득점(2점-3점-3점-1점)으로 공격력까지 빈타에 헤매고 있다. 9일 LG 선발은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팔꿈치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하면서 배재준이 임시 선발로 나선다. 올해 불펜으로 7경기를 던진 배재준의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김한수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와의 순위를 언급하자 "LG전 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남은 7경기가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말에는 NC를 상대하고 다음 주초에는 넥센과 2연전이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