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포수 안중열이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안중열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9번 포수로 출전한 안중열은 2회 첫 타석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 2사 1루에서는 중전안타를 날려 타격감을 곳추세웠다.

이어 5회말 4-4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KIA 투수 임창용의 2구를 그대로 끌어당겼고 타구는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리며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시즌 3호 홈런이었다.
특히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5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 8-4로 크게 앞서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