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원정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7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두산은 류지혁(2루수)-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반슬라이크(우익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KT는 유한준(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박경수(2루수)-황재균(3루수)-윤석민(1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을 채웠다.
선취점은 KT에서 나왔다. 2회말 1사 후 윤석민의 안타 뒤 심우준의 볼넷이 나왔다. 이후 강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2-0을 만들었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했다. 3회초 최주환의 2루타와 양의지의 몸 맞는 공이 나왔고, 김재호가 니퍼트의 슬라이더(135km)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두산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두산의 추가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허경민의 안타로 1,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최주환의 땅볼로 조수행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두산은 4-2로 달아났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두산의 4-2 승리로 끝났다.
두산 선발 투수 이용찬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후반기 첫 승을 기록했다. 시즌기록은 11승 2패. 6이닝 4실점 을 기록한 니퍼트는 시즌 6패(6승) 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