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전날 패배 설욕 도전에 나선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2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두산과의 2연전에서 KT는 더스틴 니퍼트, 라이언 피어밴드 '외인 원투펀치' 로테이션이었다. 니퍼트는 7월 29일 LG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친 뒤 휴식 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열흘의 휴식 후 등판한 니퍼트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팀의 2-4 패배와 함께 패전을 떠안았다.

창원 NC 원정에 이어서 2연패에 빠진 KT는 어느덧 최하위 NC와 승차가 1경기 차로 좁혀졌다. 최하위 추락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두산에 당한 패배 설욕과 함께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상황. 피어밴드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가 10차례나 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근 등판인 4일 넥센전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올 시즌 피어밴드는 두산을 상대로 4차례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승리는 많이 챙기지 못했지만, 시즌 성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7월 10일 수원 두산전에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타선도 홈런 3방 포함 장단 10안타를 뽑아내며 9점을 내며 9-1 승리를 거뒀다. KT로서는 당시의 기억을 재연해야만 한다.
이에 맞선 두산은 이영하가 선발로 나선다. 이영하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했다. 장원준이 2군에 내려가면서 지난달 27일부터 선발로 나서게됐다. 최근 등판인 2일 LG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KT를 상대로는 구원으로 2경기 나와 1패 평균자책점 12.46의 성적을 남겼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