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ywood] 갤 가돗, '주먹왕 랄프2' 캐스팅..데뷔 후 첫 애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11 10: 15

 배우 갤 가돗이 애니메이션 영화 ‘주먹왕 랄프’(감독 리치 무어)에 출연한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디즈니가 제작하는 ‘주먹왕 랄프’ 속편에 갤 가돗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갤 가돗이 데뷔 후 처음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다. 그녀는 캐릭터 생크 역을 맡는다.
‘주먹왕 랄프’(Wreck-It Ralph, 2012)는 1980~1990년대 누구나 열광했던 오락실 게임기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락실이 문이 닫혀야 비로소 시작되는 게임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모든 것이 네모난 8비트 마을과 풀 한 포기 없는 전쟁터, 초콜릿과 사탕, 과자로 이뤄진 레이싱 경기장 등 기존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다른 신세계로 이뤄진 비주얼은 랄프의 모험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줬다.

디즈니 특유의 동화적인 비주얼 대신 시공간적으로 완벽하게 새로운 네 개의 게임 세계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은 틀을 깬 사고와 치밀한 조사를 거쳐야 했다고 한다. 흡사 네 편의 영화를 한꺼번에 만드는 것과 맞먹는 작업이었다고.
기술적인 혁신을 비롯해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법까지도 고민했다. ‘주먹왕 랄프’의 프로듀서인 클라크 스펜서는 “‘주먹왕 랄프’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현 위치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멋진 예”라는 말로 ‘주먹왕 랄프’에 담긴 월트 디즈니의 혁신에 대한 향후 비전을 역설했다.
‘주먹왕 랄프2’는 11월 21일 북미 개봉할 예정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갤 가돗 인스타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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