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팔꿈치 부상' 왕웨이중, AG 대만 대표팀 불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8.11 19: 14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왕웨이중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11일 애플 데일리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왼쪽 팔꿈치 및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왕웨이중은 에이전트를 통해 대표팀 불참 의사를 전했고 협회 측도 왕웨이중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금메달 향방은 언제나 한국, 일본, 대만의 3파전이었다. 이 가운데 일본은 프로야구의 1.5군급 선수들과 사회인야구 선수들이 대표팀의 주축을 이룬다. 

반면 대만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최상의 전력을 꾸린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결승전 상대는 모두 대만이었다. 특히 인천 대회 결승전에서는 겨우 역전승을 거뒀다. 
왕웨이중이 아시안게임 대만 대표팀 에이스로서 한국전 표적 선발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한국 타자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왕웨이중이 만약 한국을 향해 칼을 겨눈다면 한국의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 전선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왕웨이중이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대만 대표팀의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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