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이재학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올 시즌 상대 전적 동률을 이뤘다.
NC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에 7-1로 승리했다. 선발 이재학은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하며 지난달 12일 마산 KIA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NC는 삼성전 상대 전적 6승 6패 1무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삼성 선발 팀 아델만은 기대 이하의 투구로 지난달 7일 잠실 두산전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마감했다.
NC는 노진혁(유격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박석민(지명타자)-모창민(3루수)-이우성(좌익수)-권희동(중견수)-김형준(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성훈(유격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박한이(지명타자)-안주형(2루수)-손주인(3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NC는 2회 재비어 스크럭스와 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모창민과 이우성이 각각 1루수 파울 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권희동이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2-0.
3회 재비어 스크럭스와 모창민의 적시타에 이어 권희동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4점을 추가했다. 기세오른 NC는 4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재비어 스크럭스의 우월 솔로 아치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8회 최영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NC 선발 이재학은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재비어 스크럭스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권희동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팀 아델만은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헌곤이 멀티히트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