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승리의 행보를 보면 '일당백'이 따로 없다. 혼자서 대활약을 펼치며 빅뱅 활동기 못지 않은 화제몰이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승리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화려한 입담을 뽐낸 것은 물론 빅뱅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팬들의 그리움을 달랬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선 승리와 마마무 화사가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승리는 시작부터 뛰어난 예능감을 발휘하며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특히 승리는 빅뱅 형들을 언급하며 여전히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승리는 군 복무 중인 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과 동반 입대를 준비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자신의 사업때문에 양해를 구하고 혼자 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승리는 "형들이 우리가 없는 동안에 빅뱅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 활발히 활동해 달라고 했다"라며 멤버들이 자주 연락을 준다고 말했다. 또 태양은 자신에게 "너처럼 살았어야 되는 게 맞나봐"라고 말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승리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프로듀서도 언급했다. 승리는 "양현석 회장님이 요새 너무 잘해주신다. 유명한 맛집에서 냉면을 사다주기도 했다"라며 "회식 때도 과거에는 구석에 앉았다. 얼굴 마주치면 좋은 소리 못 들었다. 이젠 옆자리에 앉는다"고 말했다.
그러다 화사는 빅뱅의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중학생 때부터 빅뱅의 팬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간 콘서트도 빅뱅 콘서트였다. 학창시절 우상이었다"고 존경을 표했다.
이에 승리는 "빅뱅 멤버 중 누구를 좋아했느냐"고 물었고 화사는 "정말 빅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명만 좋아하지 않는다. 다 좋아했다"고 답을 회피했다. 그럼에도 승리가 집요하게 묻자 화사는 태양과 지드래곤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승리는 '위대한 승츠비'답게 자신감도 강했다.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 역대 최고 시청률 1위와 2위인 빅뱅 태양과 GD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승리는 "겸손하게 13% 정도 본다"라며 "SNS 팔로워 수도 내가 팀에서 4등이다. 수치스럽다. 시청률도 이기고 팔로워 수도 늘려보겠다"고 강조했다.
승리는 요리주문에서도 빅뱅 형들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형들이 휴가 나왔을 때 먹을 수 있는 특식을 원했다. 이에 김풍 작가, 오세득 셰프는 '충성! 형들의 휴가 특식을 명 받았습니다'라는 주제로 승부를 벌였다.
이어 김풍 작가, 오세득 셰프의 요리를 먹은 승리는 요식업 CEO답게 철저한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그는 "빅뱅 형들이 좋아할 것 같다"라며 "멤버 형들이 저걸 먹고 몸 건강히 다녀왔으면 좋겠다"라고 빅뱅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승리는 솔로로 왕성환 활동을 펼치면서도 항상 빅뱅만큼은 살뜰히 챙겼다.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엿보이는 부분. 그의 바람대로 빅뱅이 건강히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모두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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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