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몽'이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배우 이요원이 '이몽'에 새롭게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요원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 관계자는 14일 오후 이요원이 '이몽' 출연을 긍정 논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요원 측은 '이몽'이 초기 설정이 많이 바뀌면서 합류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몽'의 제작사 측 이영애가 하차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이요원과 유지태가 출연을 긍정 검토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MBC 측 역시 '이몽'이 내년 5월 편성을 논의중이라고 했다.

드라마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 드라마로 독립투쟁의 최선봉이었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과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 상해임시정부의 첩보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하는 블록버스터 시대극이다.

앞서 이영진 역에 이영애가 캐스팅 되면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하지만 일정문제로 인해서 이영애가 하차하면서 새로운 주연배우인 이요원이 합류하게 됐다. 이영애에서 이요원으로 주연이 바뀐 만큼 '이몽'의 내용이나 캐릭터 등 역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요원은 1998년 '남자의 향기'로 데뷔해서 데뷔 20년차를 맞이한 베테랑 배우다. 최근 '욱씨남정기', '불야성', '부암동 복수자들' 등 쉬지 않고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현재 '이몽'은 김원봉 역을 포함한 캐스팅이 진행 중이며 올 가을 몽골, 상해 등의 로케이션을 시작으로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몽’의 촬영이 코앞에 다가오자 아시아 전역 및 미주, 이란과 중동 등에서까지 판권 문의가 뜨겁다는 전언. 더욱이 2019년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민족영웅들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 ‘이몽’에 대한 국내외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제작총괄로 최근 ‘이몽’ 프로젝트에 합류한 한석원 부사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몽’은 다가오는 2019년, 글로벌 프로젝트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국 100주년 기념 드라마에 걸맞게 국내외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퀼리티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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