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간판타자 최정(31)이 부상을 털어내고 1군에 돌아온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최정에 대해 "몸 상태에 대한 느낌이 좋다. 수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으며 수비와 공격에서 정상에 근접했다"고 설명하면서 "내일과 모레 2경기 동안 지명타자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은 지난 7월 24일 인천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왼 허벅지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으며 일본에서 치료를 받은 뒤 최근에는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최정은 14일 경찰야구단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는 등 정상적인 상태를 알렸다. 두 타석을 소화할 예정이었는데 아직 100% 전력 질주는 아니었다.
한편 12일 인천 KIA전에서 0.1이닝 10실점(9자책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낸 앙헬 산체스는 15일과 16일 불펜서 대기한다. 12일 투구수가 40개도 채 되지 않아 체력적인 여유는 충분하다.
힐만 감독은 "산체스 스스로 실망감이 컸다. 커맨드가 부족했을 뿐 스피드와 노력은 좋았다"면서 "커맨드가 그날따라 좋지 않았다"고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주전 포수 이재원은 왼손 엄지손가락이 여전히 좋지 않아 벤치서 경기를 시작한다. 힐만 감독은 "무리를 한다면 뛸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러지는 않겠다. 자리가 한 자리 비어있어 허도환을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