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히어로즈가 LG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화성 히어로즈는 14일 화성베이스볼파크에서 벌어진 ‘2018시즌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LG전에서 11-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3위 화성(36승32패7무)은 5위 LG(30승40패7무)와 시즌 맞대결에서 9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화성 선발 이찬석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5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LG 선발 오석주는 1⅔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문성주(좌익수), 한석현(우익수), 김주성(3루수), 김재율(1루수), 장시윤(2루수), 백승현(유격수), 김기연, 김재성(포수), 최현성(중견수)의 타순이었다.
화성은 박정음(중견수), 김지수(유격수), 추재현(우익수), 홍성갑, 이병규(2루수), 김수환(3루수), 변상권(좌익수), 조병규(1루수), 배현호(포수)의 라인업이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문성주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한석현이 첫 안타를 때렸다. 김주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LG가 2점을 먼저 뽑았다.
변수가 생겼다. LG는 1회말 1루수 김재율이 포구하는 과정에서 동료와 엉켜 넘어져 가슴을 다쳤다. 고통을 호소한 김재율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성협이 대신 1루수로 투입됐다.
화성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김수환의 2루타에 이어 변상권의 적시타가 터졌다. 박정음과 김지수가 연속 볼넷을 얻었다. 추재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화성이 3-2로 뒤집었다. 화성은 이병규의 밀어내기 볼넷, 김수환의 2타점 적시타, 변상권의 1타점 2루타로 2회 7점을 냈다.
화성은 3회 배현호의 볼넷에 이어 박정음의 3루타가 터지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화성의 무시무시한 화력을 LG 투수진이 감당 못하는 모습이었다. LG 선발 오석주는 1⅔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이우찬도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LG는 6회초 정시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넥센은 6회말 다시 두 점을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