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신인 추재현(19)이 2군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화성 히어로즈는 14일 화성베이스볼파크에서 벌어진 ‘2018시즌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LG전에서 11-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3위 화성(36승32패7무)은 5위 LG(30승40패7무)와 시즌 맞대결에서 9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재현은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특히 2회말 2타점 결승타를 터트려 팀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만난 추재현은 “멀티안타를 치긴 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안타를 더 칠 수 있었는데 내 스윙을 못했다”며 승부욕을 보였다.
신인이라 어려움은 없을까. 그는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 운동기구 정리 등은 원래 해오던 일이다. 2군에서도 이틀에 한 번 꼴로 경기를 뛰기 때문에 체력문제도 전혀 없다”고 답했다.
신인선수를 잘 키우기로 유명한 넥센이다. 신인왕출신 이정후도 비시즌 2군에서 훈련하며 헝그리 정신을 배우고 갔다. 아직 1군 경험이 없는 추재현은 “1군에서 뛰어보고 싶다. 1군에 갔던 예진원이 1군 투수들 레벨이 달라 어려웠다고 하더라. 이정후 형도 ‘1군도 2군과 똑같다.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줬다”며 웃었다.
추재현은 “신인을 잘 키우는 넥센에 와서 좋다. 내 포지션에 쟁쟁한 형들이 많아 보고 배울 점이 많다. 열심히 해서 꼭 1군에 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