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SK전 4연패를 끊고 2위권과의 격차를 10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후랭코프의 호투와 고비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묶어 6-3으로 이겼다. 두산(72승39패)은 2위 SK와의 승차를 다시 10경기로 벌리며 독주를 이어갔다.
후랭코프는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 발판을 놓고 시즌 16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동점 솔로포로 최근의 기세를 이어갔고, 허경민이 2안타 2타점, 양의지가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적시에 힘을 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4회 켈리를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끈질기게 승부해 달아나는 점수를 만든 게 좋았다. 후랭코프가 지난 경기는 좋지 않았는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던져줬다. 오재일의 100번째 홈런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15일 이용찬이 선발로 나가 연승에 도전한다. SK는 좌완 김광현이 마운드에 오른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