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①] '신과함께2' 주지훈 "저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죠, 하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15 08: 59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리얼라이즈픽처스 덱스터스튜디오·이하 신과 함께2)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은 타고난 긍정 마인드를 가졌다. 모난 구석 없이 그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 주관성은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에 잘 따라 호감을 주는 편이다. 말도 안 되는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띄우는 너스레도 충분했다.
주지훈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촬영장에서 즐겁게 임하자는 편이다. 그 안에서 재미를 찾으려고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내가 어떤 액션을 했는데 상대방이 좋은 리액션을 주면 신이 난다. 제가 촬영장에서 떠들면 선배님, 감독님들이 모두 다 좋아해주신다. 저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웃음). 촬영장에서 신나서 뛰어다니다 보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올 8월 1일 개봉한 ‘신과 함께2’가 개봉한지 14일 만에 1편에 이어 다시 한 번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 시리즈 영화 사상 처음으로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것이다. ‘신과 함께1-죄와 벌’은 앞서 1441만 931명(영진위 제공, 이하 동일)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신과 함께2’가 어제(14일) 1012만 1613명을 동원했기 때문에 앞으로 그 숫자가 어떻게, 얼마나 늘어날지 영화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주지훈은 “개봉 첫 날 오프닝 스코어를 124만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저는 사실 그 숫자가 실감이 안 난다. 하지만 배우들끼리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지훈은 ‘신과 함께’ 1편과 2편에서 저승 차사 해원맥 역을 맡아 강림 역의 하정우, 덕춘 역의 김향기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1편에서는 단순 인물 소개에 그쳤던 것과 달리, 2편에서는 해원맥의 잊고 살았던 천 년 전 과거가 밝혀져 애틋함을 안겼다.
주지훈은 ‘신과 함께2’와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사나이픽처스 영화사 월광)이 일주일 차이로 개봉한 것에 대해 “촬영 당시 저는 두 영화가 일주일 차이로 개봉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며 “관객들이 ‘공작’을 보며 해원맥을 떠올리실 수도 있겠으나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다르게 대했다”고 비교했다.
이어 그는 “작품에서 분량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 내 역할만 찾는 게 아니라 전체 배우들이 만나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배우로서의 작품을 대하는 태도를 밝혔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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