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한끼줍쇼' 정상훈X손담비, 이 고퀄 조합 정말 '美쳤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16 06: 56

손담비와 정상훈, 정말 '美친' 콤비였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광진구 자양동 편에서 손담비와 정상훈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자양동을 돌았다. 정보 얻으러 부동산부터 직행했다. 이어 어떻게 팀을 꾸릴지 토론했다. 이경규와 손담비가, 강호동과 정상훈이 한 팀이 됐다. 

어김없이 자양동 한끼가 시작됐다. 정따오 정상훈부터 도전했다. 마침 현관문이 열려있는 집이었다. 선한 미소를 트레이드 마크로 한끼를 도전, 하지만 가정집을 개조한 회사였다.이번엔 담비가 도전했다. 담비는 "무섭다"며 첫 벨에 긴장했다. 벨소리를 듣고 문을 열어줬다. 하지만 얘기도 끝나기 무섭게 거절당했다. 
다시 도전, 아직 식사 전인 집주인을 만났다. 집에 있는 아내와 상의하기로 했다. 느낌이 좋은 분위기에 두 사람은 기대했다. 하지만 역시 실패였다. 
정상훈이 도전했다. 입도 떼기도 전에 부재중인 집들만 계속 만났다. 고르는 집마다 빈집이었다. 결국 양꼬치 정따온 대신 X손으로 새로운 캐릭터까지 나온 상황이 웃음을 안겼다. 웃음까지 잃어버린 정상훈이었다. 
그 사이, 손담비가 또 다시 도전, 하지만 아쉽게 이미 식사를 마친 집이었다. 정상훈은 선한 미소를 재장착해 다시 도전, 하지만 문전박대만 받았다. 상처만 남긴 첫소통이었다. 목청껏 불러 한 집을 만났으나, 그는 정상훈을 알아보지 못했다. 상훈에게 유독 잔혹한 자양동 한끼였다. 
어느덧 한끼 골든타임에 진입했다. 손담비는 새치기 요정으로 변신, 마음이 급했다. 밖에 나와있는 한 집주인에게 손담비는 "식사하셨어요?"라고 물었다. 이때, 강호동이 도왔으나 역시 실패였다. 
이경규와 정상훈도 다시 한끼에 도전, 정상훈은 인지도에 실패하자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식사 전인 집 주인에게 "요리 잘한다, 제가 요리하겠다"며 어필했다. 될 것 같은 분위기였으나, 역시 실패했다. 
마음급한 경규와 담비는 옆 빌라로 이동해 다시 도전, 마침 내려온 집 주인과 선택의 기로에 있는 사이, 
강호동과 정상훈은 여전히 동네를 돌아다니며 소통 중이었다. 이때, 한 중국 동포 집주인을 만났고, 한 끼를 물었다. 우여곡절 끝에 예상치 못한 성공이 이뤄졌다. 똥손 콤비의 극적인 성공이었다.  두팀 동시 성공하자, 두 팀을 서로를 응원했다. 
먼저 손담비는 세 자매가 있는 집에서 함께 식사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식단 대화를 나눴다. 
손담비는 "진짜 독했다"면서 "닭가슴살 너무 많이먹어 이제 못 먹는다"며 운동을 하루에 세 번했던 일화도 전했다. 새벽, 아침, 저녁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다이어트라며,  6개월 해야 지속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상훈은 기가막힌 우연으로 양꼬치 동네에서 중국 동포와 한끼를 하게 됐다.  가짜 중국어를 선보이며 "중국말 가르쳐달라"고 하면서 "제가 요리를 좋아한다, 도와드리겠다"며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중국동포로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며 겪었던 편견들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두 부부는 "하는일 보고선 못배운 사람이라 치부하는 편견어린 시선이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다 이겨냈다, 좋은 분들이 더 많았다, 다른 중국인들 한국 욕하면 듣기싫다, 저희 민족이니까"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강호동은 양꼬치 골목을 자주 가냐고 물었다. 두 부부는 "그렇다, 근데 차이가 조금 있다"고 대답했다. 정상훈은 "전 한번도 중국 못 가봤다"고 하자, 강호동은 "양심없다, 양꼬치로 돈 벌고"라고 말해 정상훈을 민망하게 했다. 특히 "인기 많아 조선족 동포분들하고 친숙해진 계기가 됐다고 들었다, 덕분에 한반짝 가까워진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무엇보다 폭염도 잊게할 두 사람의 뜨거운 열정과 입담이 재미를 더했으며, '美친' 조합으로 시청자들에게 방송에 재미를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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