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패키지' 46명 청춘들의 로맨스가 끝을 맺었다.
15일 방송된 SBS '로맨스패키지'에서는 청춘들의 로맨스 최종회가 공개됐다. 104호는 105호와, 101호는 106호와 커플이 매칭되며 총 두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8명의 청춘남녀 중 두 커플이 탄생했으나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101호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던 106호는 돌연 104호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고, 그러던 도중 108호 역시 지지 않고 104호를 향해 애정을 과시했다. 105호와 마음을 주고 받던 104호는 갑작스러운 관심에 당혹스러워했다.

106호에게 끊임없이 구애하던 101호, 108호에게 직진 사랑을 선보이던 102호는 갑작스러운 여성 멤버들의 변화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의 마음은 최종결과 선택 전 밤에 결정됐다. 104호는 105호를 찾아가 맥주를 마시며 "원래 105호가 나와 안 맞을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나니까 되게 잘 맞는 부분이 되게 많았다. 내가 잘못하고 있었구나 생각해서 마음을 열어보자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104호는 106호와 108호의 고백에는 정확하지 않은 대답을 내놓으며 그들의 마음을 에둘러 거절했다.
또 101호는 106호의 방으로 가 함께 맥주를 마셨다. 101호는 직접 안주를 준비하고 립밤을 선물하며 106호를 향한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101호는 "나는 시종일관 마음이 비슷했다. 오랜만에 떨림을 느꼈다. 괜히 막 설레는 느낌도 있고. 안주 별거 아니지만 '이걸 하면 106호가 기분 좋아하겠지?'라고 말하며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서 난 앞으로 좀 더 알아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106호 역시 101호의 직진 사랑에 마음을 열었다.
반면 102호는 직진 사랑에도 불구 108호에게 일찌감치 거절당했다. 102호의 클라리넷 이벤트를 받은 108호는 "나는 내 마음이 먼저 가지 않는 이상 마음 열기가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좋은 오빠가 돼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결과 '로맨스패키지'는 서울 2탄에서도 두 커플을 탄생시키며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총 46명의 청춘남녀가 출연해 즐겁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사랑을 키워가는 '로맨스패키지'는 어느 연애 프로그램보다 높은 커플 매칭률을 보이며 아름답게 종영했다.
MC 전현무 임수향 역시 46인 청춘남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뒤 "사랑은 타이밍이다. 아끼면 똥된다. 모두 예쁜사랑 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방송을 마무리지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