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준형의 딸 박주니가 12살 사춘기 소녀 답지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최고의 코미디언 부부 자녀 답게 조기교육 받은 만만치 않은 독설을 보여주면서 사춘기 소녀다운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외식하는날'에서는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가 두 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는 '런닝맨' 체험관에 이어 즉석떡볶이를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준형과 그의 두 딸은 모두 솔직했다. 특히나 첫 째딸 주니가 솔직했다. 주니는 아버지인 박준형과 닮았다는 말이 싫다고 하면서 옛날 연예인이 아닌 요즘 연예인을 닮고 싶다고 했다. 주니는 "솔직히 아빠 홍대가면 아무도 못알아본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주니의 돌직구는 계속 이어졌다. 동생과 달리 12살이 된 주니는 스스로 사춘기라고 당당하게 인정했다. 주니는 "사춘기는 짜증이 늘어나는 것이고 갱년기는 감정 자체가 풍부해지는 것이다"라고 날카롭게 정의하면서 12살 답지 않은 통찰을 자랑했다.
주니는 동생과의 관계에서도 확실했다. 주니는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먼저 챙겨달라고 김지혜에게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설거지 담당인 아버지 박준형이 탄 그릇을 싫어한다고 하자 밖에서 먹고 있으니 신경쓰지말라는 말까지 했다. 주니의 똑똑함은 12살을 넘어섰다.
최고의 코미디언 부모를 둔 만큼 12살 주니는 벌써부터 방송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고 있다. 주니의 거침없는 돌직구 역시 '외식하는 날'을 보는 또 다른 재미로 자리잡았다./pps2014@osen.co.kr
[사진] '외식하는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