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전남 유상철, 자진 사퇴...김인완 감독대행 선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16 09: 00

 전남드래곤즈 유상철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전남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상철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상철 감독은 노상래 감독이ㅡ 후임으로 2017년 12월 부임했다. 
첫 경기 수원 삼성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탔지만 이후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 강원 FC전에서도 패하며리그 최하위인 12위(승점 16점, 3승 7무 13패)에 머물렀다.

전남 구단은 "유상철 감독이 강원전 종료 후 구단을 찾아 최근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고, 스플릿 시스템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어떻게든 강등권을 벗어나 1부 리그에 잔류하기 위해 선수단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유상철 감독의 자진 사퇴를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팀을 떠나게 된 유상철 감독은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23라운드까지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둬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올 시즌 부임하여 경기장에서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전남은 김인완 전력강화실장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하여 이번 주말에 펼쳐지는 수원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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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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