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배틀그라운드 단일팀 운영...섹시피그-벤츠, OP 게이밍 이적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8.16 13: 18

젠지 골드와 젠지 블랙, 한국 최강 배틀그라운드 쌍두 마차를 운영하고 있는 젠지 e스포츠가 2018 하반기 펍지 코리아 리그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배틀그라운드 프로팀 로스터 개편을 발표했다.
젠지 e스포츠는 16일 기존에 운영하던 젠지 골드와 젠지 블랙을 통합한 젠지 펍지 단일팀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로스터 개편은 PGI 2018 3인칭 시점(TPP) 우승을 거머쥔 젠지 골드와 2018 상반기 펍지 코리아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젠지 블랙을 단일팀으로 운영하여 보다 집중된 자원으로 경기력 향상을 도모, 새 시즌에 임하겠다는 취지로 이루어졌다.
아울러 젠지 블랙 소속으로 ‘아프리카TV PUBG 리그 시즌 1’ 우승을 견인했던 ‘섹시피그’ 한재현과 스트리머 ‘벤츠’ 김태효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OP 게이밍으로 이적한다.

젠지 배틀그라운드팀의 대대적인 개편은 이미 시즌 전부터 예고됐었다. 젠지는 지난 9일 '위키드' 김진형 영입과 함께 블랙의 '그라마틱' 강지희와 계약 종료를 공개했다.
아놀드 허 젠지 e스포츠 CGO(최고성장책임자)는 “e스포츠 업계가 지속해서 PUBG e스포츠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Gen.G는 경쟁력 있는 최정상급 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원과 포커스를 두 팀으로 분리하는 것보다, 더 크고 유동적인 로스터로 구성된 통합 팀으로 집중 투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로스터 개편에 앞서 우리는 Gen.G 골드 및 블랙 선수들이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긴밀히 논의해왔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Gen.G와 함께한 시간 동안 엄청난 시즌을 선사해준 한재현 선수 및 김태효 스트리머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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