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의 멤버 서은광이 뮤지컬 공연 후 군 입대한다.
16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서은광이 캐스팅 배우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
서은광은 오는 21일 현역으로 입대한다는 소식이 앞서 OSEN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던 바다. 비투비 멤버 중에는 첫 번째 군 입대 소식을 전하게 됐다. 앞서 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하고 유닛 활동부터 완전체로 콘서트 무대에 오르고 곧 '바넘: 위대한 쇼맨' 뮤지컬 무대도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 입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당시 서은광은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런 입대 소식에 놀랐을 팬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팬분들과 한 약속이 많은데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해서도 너무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 국방의 의무를 다한 후 건강히 돌아와서 못다한 약속들 꼭 지키겠다"고 입대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서은광은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에 여섯 번 무대에 오른다. 이날 프레스콜을 통해 서은광은 입대와 관련한 이슈를 언급했는데, 뮤지컬 측과 회사 측과는 당초 얘기가 돼 있던 상태였다고. 군 법안이 강화되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솔직하게 털어놓고 관객들에게 보다 더 최선의 무대를 약속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콘서트 '2018 비투비 타임-디스 이즈 어스-(2018 BTOB TIME-THIS IS US-)'는 서은광이 입대 전 오르는 콘서트 무대가 됐다. 이날 서은광은 '이등병의 편지'를 열창, "지금 가장 부르고 싶은 노래가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불러봤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이 은혜 꼭 갚는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1일 '진짜 사나이'가 되는 서은광은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장소와 정확한 시간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